대한럭비협회는 2일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13명의 남자 7인제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도쿄올림픽 최종엔트리에는 박완용, 김광민, 김남욱, 김현수, 최성덕, 이성배, 이진규, 장성민, 장용흥, 장정민, 정연식, 코퀴야드안드레진, 한건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명단은 서천오 대표팀 감독을 포함한 3명의 코치진으로부터 최종 엔트리 선수 명단을 추천 받은 뒤 이를 바탕으로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치열한 검토를 통해 13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이후 최윤 대한럭비협회장이 대표팀 명단을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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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럭비협회가 2일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남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팀 최종엔트리를 확정했다. 사진=대한럭비협회 |
이어 "최종 엔트리에 선발되지 못한 선수들 또한 지금의 성과를 만드는 데 일조했으며, 이 점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모든 선수가 대한민국 럭비의 주역이며, 모두가 앞으로도 ‘원 팀(One team)’ 정신을 가지고 나아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주장 완장을 차게 된 박완용은 “1923년 대한민국 럭비 도입 이후 역사적인 첫 올림픽에 주장이라는 큰 책임감으로 출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지만 한편으론 마음이 무겁다”며, 이어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서천오 감독은 “오는 6일부터 진행되는 마지막 훈련에서는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힘쓸 것”이라며, “한국 럭비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남자 럭비
한국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호주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오는 26일부터 올림픽 본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