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섬머 클래식'을 수놓을 선발 출전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2차 투표 종료와 함께 올스타 팬투표 투표에서 선정된 선발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그 결과,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2루수 마르커스 시미엔,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세 명의 올스타를 배출하는 경사를 맞이했다.
일단 세 명이 올스타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오랜만에 일어난 일이다. 2016년 다섯 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후 처음이다. 선발 라인업에 세 명이 이름을 올린 것은 1993년 올스타 게임에서 로베르토 알로마, 조 카터, 폴 몰리터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후 처음이다.
↑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 등 세 명의 선수가 올스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밖에 보스턴 레드삭스는 라파엘 데버스와 잰더 보가츠 두 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양키스도 애런 저지가 선발 외야수로 나선다. 마이크 트라웃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음에도 올스타에 선발, 인기를 실감했다. 이번에 뽑힌 선발 선수중 가장 많은 7번째 기록을 세웠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여섯 개 팀이 아홉 자리를 나눠가졌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신시내티 레즈가 두 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LA다저스는 한 명도 뽑히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1루에서 맥스 먼시가 34%, 2루에서 개빈 럭스가 20%, 3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34%, 외야에서 무키 벳츠가 13%, 크리스 테일러가 7%의 지지를 받았지만 모두 선발권에 들지는 못했다.
↑ 다저스는 단 한 명의 올스타 선발도 배출하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아메리칸리그(소속팀, 올스타 선발 횟수)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6회)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1회)
2루수: 마르커스 시미엔(토론토, 1회)
3루수: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1회)
유격수: 잰더 보가츠(보스턴, 2회)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7회) 애런 저지(양키스, 3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토론토, 1회)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1회)
내셔널리그
포수: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5회)
1루수: 프레디 프리먼(애틀란타, 3회)
2루수: 애덤 프레이지어(피츠버그, 1회)
3루수: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4회)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1회)
외야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란타, 2회) 닉 카스테야노스(신시내티, 1회) 제시 윙커(신시내티, 1회)
[버팔로(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