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시즌 5패를 안았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세일렌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4이닝 7피안타 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 기록했다. 투구 수 85개, 이중 55개가 스트라이크였다. 평균자책점은 3.65가 됐다.
2-7로 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 3연속 위닝시리즈 기록했던 토론토도 시애틀에게 1승 2패 허용하며 흐름이 끊겼다. 41승 38패. 시애틀은 43승 39패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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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은 4이닝 5실점 부진했다. 사진(美 버팔로)=ⓒAFPBBNews = News1 |
여기서 막았다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다. 2회 제이크 프레일리, 3회 쉐드 롱 주니어에게 홈런을 연달아 맞았다. 롱 주니어에게 맞은 홈런은 투런 홈런이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좌타자에게 2개의 홈런을 맞았다.
토론토 타자들은 이날 득점권에서 4타수 1안타, 잔루 4개를 기록하며 아쉬운 하루를 보냈다. 7개의 안타를 때렸지만, 생산적이지 못했다. 8회말 시미엔이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때렸고 보 비셋이 우전 안타를 때리며 한 점을 만회, 3점차까지 쫓아갔으나 더 이상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9회초 등판한 타일러 챗우드가 제구 난조 끝에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힘겹게 좁힌 격차가 오히려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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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쿠치는 7이닝 1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버팔로)=ⓒAFPBBNews = News1 |
지난 5월 31일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과 선발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던 그는 이번 시즌에만 두 번의 한일대결을 가져 모두 완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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