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외야수 배정대(26)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배정대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kt의 6-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배정대는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1회초 1사 1, 3루에서 LG 선발 임찬규(29)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 kt 위즈 배정대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회초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kt는 배정대의 3타점으로 초반 리드를 잡은 뒤 쉽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배정대는 지난달 24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4번타자에 배치된 뒤 타율 0.333(21타수 7안타) 1홈런 11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kt는 지난주 조일로 알몬테(32)를 퇴출하면서 외국인 타자 공백이 생겼다. 최근 새롭게 계약을 맺은 제러드 호잉(32)이 합류하기 전까지 타선의 무게감이 불가피하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배정대가 4번 타순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주면서 올림픽 브레이크 전까지 순위 싸움에 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강철(55) kt 감독도 1일 LG전 직후 “배정대가 멀티 히트와 함께 3타점을 기록하면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잠실=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