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질주 kt, 배제성 호투+배정대 3타점 앞세워 LG 제압 [MK현장]

kt 위즈가 투타의 조화 속에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kt는 1회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사 1, 3루에서 배정대의 1타점 적시타, 허도환의 희생 번트로 2점을 뽑아내며 2-0의 리드를 잡았다.

↑ kt 위즈 우완 배제성이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기세가 오른 kt는 2회초 추가점을 뽑아내며 달아났다. 2사 1, 3루에서 LG 선발투수 임찬규의 송구 실책,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배정대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스코어를 5-0으로 만들었다.
kt는 이어 3회초 선두타자 장성우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6-0으로 여유 있게 앞서갔다.
끌려가던 LG는 4회말 추격에 나섰다. 2사 3루에서 이상호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해 6-1로 따라붙었다.
kt는 이후 불펜을 가동해 LG의 반격을 잠재웠다. 선발투수 배제성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박시영, 이창재, 심재민이 각각 7, 8, 9회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kt는 이날 승리로 연승 숫자를 '6'으로 늘림과 동시에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배제성은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배정대는 홀로 3타점을 책임지며 4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반면 LG는 임찬규가 6이닝 6실점(3자책)으로 난조를 보인 가운데 타선 침묵까지 겹치며 2연패에 빠졌다.
[잠실=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