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팀들의 맞대결 대전 vs 김천, 부진 탈출을 노리는 서울 이랜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창준(부천) 등 하나원큐 K리그2 2021 19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매치,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1위 등극을 노리는 대전 대 김천
2021시즌이 반환점을 돌고 있는 가운데, 1위 안양과 2위 김천, 3위 전남까지 승점이 모두 30점으로 같을 정도로 상위권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19라운드에서는 승점 28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는 대전과 2위 김천이 격돌한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김천은 최근 9경기 5승 4무로 현재 K리그2에서 가장 뜨거운 팀이다. 지난 4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하며 이번 라운드 5연승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양 팀의 첫 번째 맞대결은 김천이 오현규, 우주성이 득점하며 2대1로 이겼고,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 팀 오브 라운드 - 안산을 상대로 반등을 노리는 서울 이랜드
서울 이랜드는 최근 9경기에서 5무 4패로 좀처럼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랜드는 현재 18경기에서 16실점(경기당 0.89실점)으로, 전남(경기당 0.67실점)에 이어 최소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빈곤한 득점력이 최근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6경기에서 단 한 골도 터뜨리지 못했다. 지난 18라운드에서는 리그 최다 실점 중인 부산을 상대로 슈팅 단 3개에 그치며 극심한 공격력 부재에 시달렸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이랜드의 19라운드 상대는 안산이다. 이랜드는 9라운드 안산전에서 한의권이 득점하며 1-0으로 승리했고, 13라운드에서 다시 만난 안산에 고재현이 득점하며 1-1로 비겼다. 공교롭게도 서울 이랜드가 마지막으로 승리한 상대와 득점한 상대 모두 안산이었다. 시즌 첫 6경기에서 4승 2무로 한때 1위까지 오른 서울 이랜드가 안산전을 계기로 다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커리어하이 보내는 박창준(부천)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지난 라운드 안산을 상대로 후반 2분 추정호의 추격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16분에는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공격포인트 2개를 더했다. 박창준은 주로 미드필더로 출장하고 있지만, 팀대 최다인 5골로 부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부천은 4일 오후 7시부터 부산과 홈경기를 치른다. 박창준은 지난 14라운드 부산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낸 적이 있다.
▲ 2021 K리그2 19라운드 경기일정
대전-김천 (3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 생활
부천-부산 (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안양-충남아산 (4일 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 skySports)
서울E-안산 (5일 오후 7시30분 잠실종합운동장, IB SPORTS)
전남-경남 (5일 오후 7시30분 광양전용구장, skySports)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