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 엔트리 22인으로 확대, 김학범호 추가 승선자 4명 2일 발표

2020 도쿄올림픽 축구 본선 최종 엔트리가 팀 당 18인에서 22인으로 늘어났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국제축구연맹이 전날 밤 도쿄올림픽 축구 엔트리를 22명으로 확대한다는 이메일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올림픽 축구 종목의 경우 최종 엔트리는 18명까지만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FIFA는 이번 도쿄올림픽만 한정해 최종 엔트리를 22명까지 확대했다.
단 경기 때마다 22명의 최종 엔트리 선발 선수 중 18명의 출전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더라도 경기 당일에는 코칭스태프가 선택한 선발 출전 선수 11명과 7명의 대기 선수들만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

↑ 김학범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도쿄올림픽 축구 본선 참가국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엔트리 확대를 요청한 가운데 FIFA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질병 및 부상, 코로나19, 차출 거부 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예비등록 명단 50명에서 엔트리 교체가 가능하다.
FIFA는 오는 2일(스위스 기간 기준) 22명의 도쿄올림픽 최종엔트리 제출을 마감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최종엔트리 확대 조치에 따라 오는 2일 오전 9시 추가 선발된 4명의 선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김학범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30일 황의조, 권창훈, 김민재, 이강인 등이 포함된 18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바 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