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소속 강태훈(27) 초단과 대만기원 소속 이정빈(31) 초단이 10일 대구에서 화촉을 밝힌다. 한국기원 소속기사와 대만기원 소속기사가 백년가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 경산 출신으로 2012년 8월 입단한 강태훈 초단은 2013년 1기 동아팜텍배 오픈 신인왕전과 2018년 23기 GS칼텍스배 본선에 올랐으며 현재 건설회사에서 사무직으로 근무 중이다.
강태훈 초단의 피앙세 이정빈 초단은 2008년 11월 대만기원 일반인입단대회를 통해 사상 처음 외국인으로 입단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 강태훈 초단, 이정빈 초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
이정빈 초단은 한국기원 경
8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는 강태훈·이정빈 커플의 주례는 강태훈 초단의 스승인 장수영 9단이 맡을 예정이다. 이들 커플은 제주도 신혼여행 이후 서울 은평구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