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김광현의 2루타, 동료 타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너스의 김광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팀이 7-4로 이기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석에서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2회말 2사 1, 2루에서 좌중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때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팀의 선취 득점을 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 김광현은 2루타를 기록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이어 "내 생각에 그는 좋은 스윙을 갖고 있다. 아직 결과를 얻지 못했을뿐이다. 강한 타구를 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투수들은 5일에 한 번만 타격을하니 어려운 것이 있다"며 김광현의 스윙이 크게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활약한 타일러 오닐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며 김광현의 2루타 장면을 떠올렸다. "백스핀이 제대로 걸린 멋진 라인드라이브 타구였다. 아름다운 스윙이었다"며 극찬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5개의 2루타를 터트리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모처럼 타선이 자기 역할을 했다.
골드슈미트는 "자신감이나 프로세스는 문제가 없었다. 결과를 얻지 못했을뿐이다. 프로세스를 따라가면 결국은 결과를 얻게 돼있다.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닐은 "우리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있다. 우리 일을 해야한다. 너무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 다른 동료들을 믿어야한다. 과정이라 생각한다. 이번 홈 연전은 그 일이 잘됐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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