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석에서 너무 힘을 뺀 것일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김광현이 실점을 허용했다.
김광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 3회 실점을 허용했다. 투구 수도 25개로 많았다. 좋지않은 이닝이었다.
앞선 2회말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때린 그는 거기서 힘을 너무 많이 소비한 듯, 3회는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 김광현이 3회 고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팀 로카스트로 상대로 2구만에 사구를 허용했다. 내보내지 않아도 될 주자를 내보내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중견수 뜬공, 크리스티안 워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다음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와 6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카브레라 상대로 집요하게 변화구 위주의 승부를 가져갔다. 카브레라도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계속 파울로 걷어내며 맞섰다. 6구째 체인지업을 승부구로 택했는데 어
김광현은 이후 조시 레딕을 2구만에 3루 뜬공으로 유도하며 간신히 2-1 리드를 지키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