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타선 폭발 속에 2연패에서 벗어났다.
SSG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0-3으로 이겼다.
SSG는 0-2로 끌려가던 3회말 제이미 로맥(35), 4회말 최정(34)의 솔로 홈런으로 2-2로 균형을 맞췄다.
5회초 삼성에 한 점을 더 내줬지만 5회말 김성현(34)의 동점 솔로 홈런, 추신수(39)의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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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 사진=SSG 랜더스 제공 |
SSG는 이날 승리로 2연패 탈출과 함께 삼성을 제치고 단독 3위로 도약했다. 또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4승 2패의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김원형(49) SSG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초반 상대에게 선취점을 내줬지만 5회 투입된 박민호가 2⅓이닝 동안 호투를 해줬고 우리 팀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으로 많은 점수를 뽑아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특히 오늘 로맥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추신수도 5회말 역전타를 포함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이 이기는데 기여했다”며 “최정의 6년 연속 20홈런 기록 달성도 축하한다. 정말 대단한 타자다”라고 칭찬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지난주 힘든 한 주를 보냈는데 선수들이 경기 저부터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내려고 했고 이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이기면서 기분 좋은 한 주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인천=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