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최근 타격 부진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SSG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0-3으로 이겼다.
SSG는 이날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로맥이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로맥은 1회말 첫 타석부터 깨끗한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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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
로맥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했다. 3-3으로 맞선 5회말 1사 후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추신수(39)의 2루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아 팀에 역전 점수를 안겼다.
SSG는 로맥의 맹타를 바탕으로 삼성의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또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로맥은 이날 경기 전까지 6월 22경기에서 타율 0.188(80타수 15안타) 7홈런 15타점으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걸리면 넘어가는 특유의 장타력은 여전했지만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 해결사의 면모가 부족했다.
하지만 김원형(49) SSG 감독은 29일 경기 전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다. 로맥도 부진 탈출을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라며 “전날 휴식일
로맥은 김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듯 스스로 슬럼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팀의 연패 탈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며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하게 됐다.
[인천=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