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29)가 2021-22 프랑스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 준비를 위한 지롱댕 드 보르도 훈련 소집에 응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떠날 것 같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7월1일(이하 한국시간) 보르도는 프리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29일 공개된 훈련 참가 42인 명단에서 황의조는 공격수 12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보르도는 지난 4월 코로나19 여파로 구단주가 운영을 포기하면서 재정난에 따른 프랑스 리그2(2부리그) 강등 위기에 처했다. 2020-21 리그1 36경기 12득점 3도움으로 활약한 황의조를 다른 팀으로 팔 것이 유력한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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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의조가 2021-22 프랑스 리그1 준비를 위한 보르도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한다. 보르도가 재정난을 극복해가면서 다른 팀에 팔릴 가능성도 작아지고 있다. |
보르도가 리그2로 내려간 사례는 1991-92시즌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강등도 성적 부진이 아닌 1부리그 참가를 위한 재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5위 프랑스 무대에서도 보르도보다 확실히 낫다고 할만한 팀은 많지 않다. 구단 운영에 문제가 없다면 보르도에 남는 것도 황의조로서는 나쁘지 않다.
▲ 보르도 2021-22시즌 대비 훈련 참가명단
골키퍼: Benoît Costil, Darren Lima Semedo, Gaëtan Poussin, Tidiane Malbec, Davy Rouyard
수비수: Edson Mexer, Malcom Bokele Mputu, Laurent Koscielny, Aïssa Boudechicha, Loic Bessile, Thomas Carrique, Loris Benito, Abdeljalil Medioub, Paul Baysse, Alexandre Lauray, Enock Kwateng, Raoul Bellanova, Ismaël Sow
미드필더: Otavio, Johab Pascal, Ruben Pardo, Emeric Depussay, Mehdi Zerkane, Yassine Boujouama, Yacine Adli, Lenny Pirringuel, Toma Basic, Logan Delaurier-Chaubet, Tom Lacoux, Issouf Sissokho
공격수: Jimmy Briand, Thi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