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이 2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태극전사들이 실전 같은 훈련에 한창입니다.
대한체육회는 후쿠시마산이 아닌 검증된 식자재 공급을 약속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휘날리는 깃발과 붉은색 바탕의 관중석, 그리고 선명하게 보이는 도쿄 2020 글씨.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가 아닌 진천 선수촌입니다.
미디어데이를 통해 훈련이 모습이 공개된 각 종목의 선수들.
세계최강 양궁 대표팀은 모든 조건을 올림픽 경기장과 똑같이 만들어 올림픽 전관왕에 도전합니다.
매서운 눈빛으로 활시위를 당기는 고교 궁사 김제덕은 겁없는 출사표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제덕 / 양궁 국가대표
- "도쿄올림픽에서 자신 있는 모습으로 우승 여러 개 해보겠습니다. 파이팅!"
얼굴에 마스크를 착용한 진종오가 사대에 서서 방아쇠를 당깁니다.
사격 10m 권총 종목은 시합 중 마스크 착용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진종오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진종오 / 사격 국가대표
- "마스크 때문에 안경에 김도 서리고, 규정 보면 코 밑으로 마스크 내려도 된다고 하고 어떤 종목은 마스크 안 써도 된다고 하는데…."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공급하겠다고 밝혀 선수단 안전에 우려가 커지는 상황.
대한체육회는 검증된 식자재를 직접 공수하는 한편, 선수단을 위해 도시락을 집접 공급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올림픽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체육회는 선수단이 금메달 6개 이상을 따내 종합순위 10~15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