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에서 25일까지 열린 제55회 여자입단대회에서 김민서, 장은빈, 이슬주가 프로에 입단했다.
4명 중 3명을 선발하는 더블일리미네이션 최종라운드 1회전에서 김민서가 김희수에게, 장은빈이 이슬주에게 승리하며 입단을 결정지었다.
김민서 초단은 “대국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사범님들께 감사드린다. 먼저 여자바둑리그에서 성적을 내고 싶다. 남녀가 함께하는 종합기전에서 성적을 내는 게 최종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 왼쪽부터 장은빈, 김민서, 이슬주 초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
장은빈 초단은 “생각지 못하게 입단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응원해 주신 부모님과 원장님께 감사드린다. 기쁘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최종 목표는 세계대회 우승”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2021년 3월 연구생이 된 장은빈 초단은 연구생 생활 4개월 만에 입단에 성공했다.
1회전 패자끼리 맞붙은 최종라운드 2회전에서는 여자 연구생 랭킹 1위 이슬주가 김희수에게 승리하며 여자입단대회 마지막 티켓을 따냈다.
이슬주 초단은 “짐을 덜어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김민서·장은빈·이슬주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86명(남자 312명, 여자 74명)으로 늘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