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벨기에가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을 잡았다.
벨기에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0) 16강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기고 8강에 올라갔다. 벨기에는 8강에서 오스트리아를 꺾고 올라온 이탈리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과 FIFA 랭킹 1위의 대결답게 경기는 팽팽했다. 다만 벨기에의 결정력이 앞섰다.
↑ 벨기에가 포르투갈을 꺾고 유로2020 8강에 진출했다. 사진(스페인 세비야)=ⓒAFPBBNews = News1 |
후반 들어서 포르투갈의 거센 공세가 이어지면서 거친 양 팀 선수들끼리 거칠게 부딪히는 장면이 여러번 나왔다. 포르투갈은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디아스가 달려 들어오면서 시도한 헤더 슈팅도 쿠르투아의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7분 게헤이루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체코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16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체코는 8강에서 덴마크를 상대한다.
전반전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후반전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7분 네덜란드의 데 리흐트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했다. 결국 체코가 수적 우위를 잘 활용했다. 체코는 후반 23분 긴 크로스를 칼라스가 이어 받았다. 칼라스
이후 분위기가 체코쪽으로 흘러갔다. 체코는 후반 34분 홀레시는 상대로부터 공을 따내 쇄도하는 쉬크에게 공을 내줬다. 쉬크는 이를 곧장 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골를 박아넣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