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에이스 애런 브룩스(31)의 복귀가 임박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브룩스가 오늘 불펜에서 공 40개를 던졌다. 구속이 시속 147km까지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어 “내일 상태를 보고 29일 한 차례 불펜에서 더 던진 뒤 별 이상이 없다면 목요일인 7월 1일(광주 NC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덧붙였다.
↑ KIA타이거즈 애런 브룩스가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앞서 브룩스는 오른쪽 굴곡근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돼 휴식을 취해왔다. 최근 들어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지만, KIA는 마운드 붕괴 직전까지 간 상황이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29)도 같은 부위 부상을 당해 복귀를 기약하기 어려운 처지이기도 하다.
다만 2군(퓨처스리그)에서 실전 등판 없이 곧바로 1군에 복귀하는 만큼 투구수는 관리해준다는 게 윌리엄스 감독의 생각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브룩스의 투구수를 60개 정도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타격 부진으로 21일 2군에 간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31)의 복귀
윌리엄스 감독은 “(말소 뒤) 10일이 지난 시점에 다시 1군에 부르려고 했지만, 좀 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미세한 허리 통증이 있었다”며 “29일 2군에서 실전을 뛰고 예정보다 조금 늦게 엔트리에 복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