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파죽의 4연승과 함께 5할 승률 회복에 성공했다.
키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키움은 1회말 공격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사 1, 2루에서 박동원이 3점 홈런을 때려내며 3-0으로 먼저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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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포수 박동원(오른쪽)이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회말 선제 3점 홈런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
KIA는 5회초 추격에 나섰다. 1사 만루에서 김선빈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아 4-1로 따라붙었다.
키움도 강공으로 응수했다. 5회말 2사 2, 3루에서 루키 김휘집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스코어를 6-1로 만들었다.
키움은 이후 불펜을 가동해 KIA의 추격을 잠재웠다. 김태훈, 김동혁이 각각 1이닝,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5점의 리드를 지켰다.
키움은 이날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35승(35)째를 기록, 5할 승률을 다시 맞췄다. 선발투수로 나선 에릭 요키시가 5회초 KIA 최원준의 강습 타구에 목 부위를 맞는 상황 속에서도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의
반면 KIA는 3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선발등판한 김유신이 4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타선까지 침묵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고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