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윌리엄스(56) KIA 타이거즈 감독이 외국인 선수 교체 및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보강 가능성을 열어뒀다.
윌리엄스 감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사실 구단과 (외국인 선수 교체와 트레이드에 대해) 여러 제안들을 하기는 했었다”며 “프런트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트레이드의 경우 우리가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KIA는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속에 9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에이스 애런 브룩스(31)의 경우 다음주 1군 복귀가 유력하지만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대니얼 멩덴(28)은 명확한 시점이 나오지 않고 있다.
![]() |
↑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 사진=김재현 기자 |
KIA로서는 중위권 도약을 위한 카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5위 NC 다이노스에 9경기 차로 뒤져있지만 정규시즌 일정을 절반도 소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남은 시즌을 포기할 수도 없다.
kt 위즈는 이날 외국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32)를 웨이버 공시한 뒤 제러드 호잉(31)을 영입했고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도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의 교체를 단행했다. KIA도 외국인 선수 교체는 충분히 만져볼 수 있는 카드다.
윌리엄스 감독은 “필드에서 매일 함께하는 선수, 코치들과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게 우리의 기본적인 본분”이라면서도 “팀이 더 좋아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당연히 고려를 해야 한다. 구단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어떤 계획을 실행할 때는
[고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