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도,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웃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 4-5로 졌다. 이 패배로 5연패 늪에 빠지며 36승 40패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28승 46패. 시즌 최다인 3만 4812명의 관중들앞에서 체면을 구겼다.
선발 김광현은 4 1/3이닝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70개, 평균자책점은 3.98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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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은 5회 1아웃에서 강판됐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최근 부진한 팀 타성늘 생각하면 치명적인 실점이었다. 다행히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은 열심히 쫓아갔다. 3회 놀란 아레나도의 솔로 홈런과 2사 3루에서 나온 라스 눗바의 우전 안타로 2점을 추가했고, 4회에는 딜런 칼슨의 솔로 홈런이 나왔다.
3회 대타 교체 가능성이 있었던 김광현은 공격이 끊기면서 계속 던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4회 케빈 뉴먼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5회 1아웃까지 침착하게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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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은 2회말 번트 시도 도중 사구를 맞았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결과적으로 김광현을 대신한 우드포드는 아웃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결과론이지만, 차라리 안정을 찾고 있던 김광현에게 승부를 맡겼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6회와 8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불러들이지 못했다. 결국 한 점 차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피츠버그 선발 윌 크로우는 5이닝 8피안타 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빅리그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