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투타의 동반 부진 속에 또다시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IA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14로 완패했다.
선발투수 이민우(28)가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초반 흐름을 키움에 뺏기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2-7로 뒤진 7회초 타선이 3점을 만회하며 5-7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지만 불펜이 7회말 3실점, 8회말 4실점하면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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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28일 키움전에서는 ‘천적’ 에릭 요키시(32)를 선발투수로 상대해야 한다.
요키시는 KIA에게 악몽 같은 존재다. 요키시는 2019 시즌 키움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해까지 KIA전 7경기에 선발등판해 45이닝 11실점(8자책) 2승 1패 평균자책점 1.60으로 호랑이들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요키시가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는 것 역시 KIA에게는 부담이다. 요키시는 지난 20을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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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가 26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등판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
KIA 타선이 요키시 공략에 실패한다면 전날 경기
KIA에게는 어느 때보다 요키시와의 천적관계 청산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