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셋간살이'를 하고 있는 류현진(34)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
토론토 매체 '토론토 선'은 25일 밤(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블루제이스 구단이 여름중 로저스센터 복귀를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블루제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캐나다와 미국간 국경이 봉쇄되면서 임시 연고지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현재 트리플A 연고지인 뉴욕주 버팔로를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중이다.
↑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년째 홈구장을 가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 매체와 인터뷰한 아누크 카루나라트네 블루제이스 사업 운영 부문 부사장은 "아주 긍정적인 모멘텀을 얻고 있다. 7월 5일부터 제한적으로 국경이 개방되는 것은 긍정적인 요소다. 관중이 입장하는 프로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되는 분위기"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캐나다에서는 최근 열린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플레이오프에서 몬트리올 캐니디언스가 3500명의 관중앞에서 경기했다. 캐나다 풋볼인 CFL팀들도 관중을 받고 있다.
카루나라트네는 "공식적으로 들은 것은 없지만, 25%정도 범위에서 관중 입장을 받는 것을 허용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말이 실현되면 토론토는 약 만 여 명의 관중앞에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토론토가 속한 온타리오주는 다음주 경제 재개 2단계에 접어든다. 3단계는 아직 발표된 것이 없다. 그러나 3단계로 들어가면 "의미 있는 숫자의 팬들이 입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현재 토론토는 7월 22일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까지 버팔로에서 열리는 것을 가정하고 입장권을 판매중이다. 이 매체는 홈 10연전이 시작되는 7월 31일, 혹은 다음 홈 연전이 열리는 8월 21일을 예상 복귀일로 언급했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