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27)이 경기 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강판됐다.
로켓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8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2회까지 롯데 타선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 |
↑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오른쪽)이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회초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
4회를 실점 없이 넘겼지만 5회초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손아섭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전준우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해 스코어는 0-4가 됐다. 이어 정훈에게 좌전 안타, 안치홍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자책점은 5점까지 늘어났다.
로켓은 이후 몸 상태에 이상을 느낀 듯 더그아웃으로 신호를 보냈고 박종기와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최구고속 153km를 기록한 직구
두산 구단은 “로켓이 우측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교체했다”며 “현재 아이싱 치료와 함께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5회말 두산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롯데가 5-0으로 앞서가고 있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