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전날 경기에서 발생했던 외국인 투수 앤더슨 프랑코의 부정투구 오해에 대해 설명했다.
서튼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모든 투수들은 각자 마운드에서 자기만의 습관이 있다”며 “이동욱 NC 감독과 심판들이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는 모르겠지만 프랑코의 글러브에는 로진이 많이 묻어있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프랑코는 지난 24일 사직 NC전에 선발등판했다. 프랑코가 2회초 선두타자 양의지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이동욱 NC 감독이 심판진에 프랑코의 글러브 안을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지난 24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했던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앤더슨 프랑코.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투수들의 부정투구와 관련된 논란이 뜨겁다. 일부 선수들이 공에 끈적끈적한 이물질을 발라 투구 궤적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경기 중 불심검문이 수차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서튼 감독은 프랑코의 경우 부정투구와는 전
서튼 감독은 “KBO리그에서 뛰는 99%의 한국 투수들의 글러브에는 대부분 로진이 묻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로진을 손에 묻힌 뒤 옷에 닦거나 모자를 만지는 경우도 있다. 로진은 항상 투수와 함께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