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대기록을 달성했다.
컵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9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4-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컵스는 팀 노 히터를 달성했다. 선발 잭 데이비스가 6이닝 5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라이언 테페라, 앤드류 체이핀, 크레이그 킴브렐이 1이닝씩 맡으며 기록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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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컵스가 선발 데이비스를 시작으로 팀 노 히터를 완성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팀 노 히터는 2019년 8월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또한 2021시즌 7번째 노 히터가 탄생했다.
볼넷이 계속 나오며 주자를 내보냈다. 1회 2사 1, 2루에 몰렸지만, 알버트 푸홀스를 2루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2회와 3회, 4회에도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으나 추가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선발 데이비스가 6개
타자들도 점수를 냈다. 1회초 하비에르 바에즈의 솔로 홈런, 6회초 윌슨 콘트레라스가 투런 홈런을 때렸고 7회초 제이크 마리스닉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나며 격차를 벌렸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