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가 조현우(30·울산 현대) 대신 이집트축구대표팀 주전 골키퍼 모하메드 엘셰나위(33·알아흘리)와 계약을 추진한다는 현지 소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스포츠매체 ‘소살라소디’는 24일(한국시간) “울산이 조현우를 팔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자 알나스르는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적료 300만 달러(약 34억 원)를 준비한 만큼 영입이 성사되지 않으리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집트 축구매체 ‘아흘리뉴스’는 “알나스르는 울산으로부터 조현우 계약을 거부당했지만, 골키퍼 포지션 강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알아흘리 역시 선수단 주장이기도 한 엘셰나위를 팔 생각이 없지만 지킬 수 있을지 걱정이 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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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나스르가 울산 거절에 막혀 조현우 영입을 포기하고 알아흘리 골키퍼 엘셰나위를 노린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2020 FIFA 클럽월드컵 3위 결정전 당시 수비진을 격려하는 엘셰나위. 사진=AFPBBNews=News1 |
엘셰나위는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알아흘리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통산 45경기 31실점 및 클린시트 26번에 빛나는 엘셰나위를 알나스르에 뺏기지 않길 바라고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