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선발 투수 콜비 알라드(23)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알라드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팀이 1-5로 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1회에만 피안타 4개 맞으며 3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약간 절망스럽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처음에 나와서 감을 찾으려고 했다. 지난 탬파베이와 경기 때와 비슷했다. 초구부터 압도하려고 하는 대신 감을 찾으려고 했고 약간 흔들렸다. 그 이후에 안정을 찾았지만, 절망스럽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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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드는 두 경기 연속 6이닝을 소화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알라드는 1회 실점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으며 6회까지 버텼다. 그는 "약간 속도를 늦췄다"며 안정을 찾은 비결에 대해 말했다. "한발짝 물러나서 심호흡을 하고 매캐닉이 원래대로 돌아왔는지를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대한 속도를 늦추고, 최대한 계획대로 공을 던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말 선발 로테이션 합류 이후 네 경기 연속 5이닝 이상 소화한 그는 "1회 실점했지만, 그 이후 안정을 찾았고 길게 던질 수 있었다. 이전에는 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옳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크리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