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50) LG 트윈스 감독이 투타 주축 선수들의 경기력 회복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류 감독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앞서 “전날 임찬규가 복귀 첫 등판부터 좋은 투구를 보여줘 고마웠다”며 “이형종도 최근 타격감이 살아난 것 같아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LG는 전날 SSG를 14-1로 대파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2위 kt 위즈에 1.5경기 차 앞선 단독 선두를 지키며 순항을 이어갔다.
두 달 만에 1군 등판에 나섰던 우완 임찬규(29)는 최고구속 147km의 직구를 앞세워 7이닝 1실점 호투로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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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
LG는 임찬규의 성공적인 1군 복귀로 케이시 켈리(32)-앤드류 수아레즈(29)-정찬헌(31)-차우찬(34)-이민호(20)까지 10개 구단 중 가장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게 됐다. 다음주 kt 위즈와 더블헤더 등 숨 가쁜 일정을 앞두고 마운드 운영에 숨통이 트였다.
이형종의 부활도 반갑다. 타격 슬럼프에서 빠져나와 특유의 몰아치기로 타선의 힘을 보탤 채비를 마쳤다,
류 감독은 “임찬규가 예년에 비해 정상 컨디션을 갖추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부친상도 있었고 2군에 머무르는 기간도 길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시기에 돌아와 좋은 역할을 해줬
이어 “이형종은 분명 팀의 중심에서 자기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다. 컨디션이 떨어져 있던 선수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쁘다. 현재 타격감을 잘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