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프로야구 관중 입장 허용 비율이 상향 됐는데 그 때문일까요.
몇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진기록이 쏟아졌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2루수가 잡아 유격수 거쳐 1루로.
유격수에서 2루수, 1루수로.
두산은 1루에 주자만 나가면 병살타를 때렸습니다.
한 경기에서만 6개.
27개의 아웃카운트 중 12개를 병살타로 기록한 건데, 이는 KBO 역대 타이기록입니다.
공교롭게도 기존 기록 역시 14년 전 두산이 작성했습니다.
두산이 병살타 전문이라면 롯데는 삼중살 제조기입니다.
어제 지시완이 2명의 주자와 함께 아웃되며 올 시즌 1호를 기록했는데, 이로써 롯데는 최근 2년간 나온 5개의 삼중살 중 4개를 담당했습니다.
SSG는 홈런공장의 진가를 마음껏 발휘했습니다.
한화를 상대로 최정, 한유섬, 로맥, 정의윤이 연달아 홈런을 쳤습니다.
4타자 연속 홈런은 통산 3번째로 나온 최다 연속홈런 타이기록입니다.
대기록의 희생양이 된 한화는 다음 경기에선 끝내기 견제사라는 진기록도 썼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관중 입장이 20% 늘어난 데 부응하듯 선수들은 이색적인 볼거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