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또 한 번 더블헤더에서 조기 강판됐다.
김광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는 47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적은 투구 수였지만, 5회초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지난 5월 6일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도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나와 4이닝 66구만에 교체됐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경험을 한 것.
↑ 김광현은 4이닝 1실점 기록하고 교체됐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
문제는 타선이었다. 앞선 1차전에서 9점을 뽑은 타선은 2차전 차갑게 식었다. 상대 선발 드루 스마일리를 제대로 건드리지 못했다. 김광현이 대타 교체되는 그 순간까지 한 개의 안타도 때리지 못했다.
1차전에서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가 7이닝 완투승을 기록하며 불펜도 충분히 쉰 상태였다. 쉴트 감독은 불펜을 조기에 가동하는 쪽을 택했다.
[볼티모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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