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LA클리퍼스가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클리퍼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 시리즈 6차전에서 131-119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컨퍼런스 결승행을 확정했다. 구단 역사상 첫 컨퍼런스 결승행이다.
3쿼터 초반 25점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조금씩 격차를 줄여갔고 4쿼터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에만 41-22로 앞선 것이 컸다. 터랜스 맨은 3쿼터에만 20득점을 몰아넣었는데 이는 클리퍼스 구단 플레이오프 개인 한 쿼터 최다 득점 기록이다.
↑ 클리퍼스가 컨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이들은 또한 NBA 플레이오프에서 시드제도가 도입된 1984년 이후 클리퍼스가 1번 시드 상대로 0-2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한 여섯 번째 팀이라고 소개했다.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리퍼스는 맨이 30득점, 폴 조지가28득점, 레지 잭슨이 27득점 10어시스트 기록했다. 8개의 턴오버로 단 4점만 내줬다.
유타는 도노번 미첼이 39득점, 로이스 오닐이 21득점 10리바운드, 루디 고베어가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동부 1번 시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스서가 5번 시드 애틀란타 호크스를 104-99로 제압, 승부를 7차전으로 끌고갔다.
[볼티모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