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7위 웨일스가 17일(이하 한국시간) 29위 터키를 2-0으로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간판스타 가레스 베일(32·토트넘)은 2도움으로 터키전 승리를 주도했다. 전반 42분에는 스루패스로 아론 램지(31·유벤투스)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추가시간 5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코너 로버츠(26·스완지)의 쐐기골을 이끌었다.
웨일스는 1승 1무 득실차 +2 승점 4로 유로2020 A조 2위에 올라있다. 오는 21일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가 이미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하여 최선을 다할 이유가 없는 세계랭킹 7위 이탈리아라는 것도 유리한 상황이다.
↑ 웨일스 간판스타 가레스 베일이 터키와 유로2020 A조 2차전에서 특유의 역동적인 질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아제르바이잔 바쿠)=AFPBBNews=News1 |
터키는 2패 득실차 –5로 최하위가 되면서 조별리그 돌파 확률이 낮아졌다. 유로2016에서도 1승 2패로 16강 진출
1996년 잉글랜드대회 16위, 2000년 벨기에/네덜란드 대회 6위에 이어 21년 만에 두 대회 연속 본선 참가라는 기쁨이 빠르게 식었다. 터키는 2008년 오스트리아/스위스 대회 4위가 유로 최고 성적이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