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4-2로 이겼다.
3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양 팀 선발투수 LG 케이시 켈리, 키움 에릭 요키시가 나란히 호투를 펼치면서 0-0의 스코어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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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가 팀이 2-2로 맞선 9회초 2사 만루에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
끌려가던 LG는 키움 선발 요키시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7회초 반격에 나섰다. 2사 만루에서 오지환이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9회초 LG 공격에서 갈렸다. LG는 2사 만루의 득점 기회에서 홍창기가 해결사로 나섰다. 홍창기는 키움 마무리 조상우를 무너뜨리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를 4-2로 만들었다.
2점의 리드를 안은 LG는 클로저 고우석을 투입해 키움의 마지막 저항을 따돌렸다. 고우석은 150km를 넘나드는 묵직한 직구를 앞세워 시즌 17세이브째를 올렸다.
LG는
반면 키움은 요키시가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지만 타선이 4회말 2득점 이후 번번이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고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