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매버릭스의 스타 플레이어 루카 돈치치(22)가 구단 '실세'와 불편한 관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디 어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매버릭스 구단의 내부 갈등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돈치치는 '양적 조사 및 발전 부문 디렉터'라는 다소 이상한 이름의 직책을 갖고 있는 하랄라보스 불가리스라는 이름의 구단 프런트와 관계가 좋지않다.
불가리스는 매버릭스 구단에 합류하기전 도박사로 이름을 날렸다. 2018년 마크 큐반 구단주가 그를 영입했다.
디 어슬레틱은 "우리 팀에는 두 명의 단장이 있다"는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불가리스가 선수단 운영에 깊이 관여해왔다고 전했다. 사실상의 '실세'였던 것. 선수 영입, 드래프트, 심지어 게임 플랜 수립과 경기중 전략 수정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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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치치는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돈치치는 이번 여름 슈퍼맥스 계약 연장이 가능하고, 그역시 시즌 종료 인터뷰에서 "여러분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는 말로 최대 5년 2억 달러 이상이 될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었다.
디 어슬레틱은 돈치치의 이러한 열망이 불가리스를 비롯한 일부 프런트 핵심 멤버들과 불편한 관계로 인해 변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가뜩이나 두 시즌 연속 플
이같은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기는 팀'을 만드는 것. 이 매체는 매버릭스가 돈치치를 중심으로 새로운 팀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음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