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가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t는 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와 3연전을 모두 승리 5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32승(23패)째를 거뒀다. 공동 선두에 올라있던 SSG 랜더스가 이날 키움 히어로즈에 패하면서 kt가 단독 선두가 됐다.
3연패에 빠진 한화는 최하위(22승35패)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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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연승을 달린 kt위즈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사진=MK스포츠 DB |
타선은 홈런 2방을 때려내며 분위기를 끌고 왔다. 황재균이 스리런포를 날렸고, 조일로 알몬테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화는 선발 투수 김민우가 4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맞는 등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힘겨운 경기를 했다. 김민우는 시즌 4패(7승)째를 당했다.
인천에서는 키움이 홈런 2방을 앞세워 SSG를 7-3으로 물리쳤다.
3연패를 끊은 키움은 7위(28승31패)를 유지했다. SSG(31승24패)는 공동 1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키움은 0-0으로 맞선 4회 6점을 쓸어담고 우위를 점했다. 홈런 2개가 결정적이었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후속 박동원이 SSG 선발 조영우의 초구를 걷어 올려 왼쪽 펜스를 넘겼다. 시즌 12호포.
이어 볼넷으로 걸어나간 이정후는 상대 폭투에 2루에 안착한 뒤 박병호의 땅볼에 3루까지 진출했다. 1사 3루에서 김혜성의 땅볼에 이정후가 홈을 밟았다.
송우현의 2루타와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전병우가 좌월 3점포(시즌 4호)를 날렸다.
SSG도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에게 최정과 추신수가 홈런을 빼앗았지만, 솔로포라 분위기를 뒤흔들지 못했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5-3으로 이겼다. 재역전승이었다.
삼성은 2연승을 이어가며 LG트윈스와 함께 공동 2위(33승25패)로 올라섰다. 2연패를 당한 NC는 공동 5위(29승1무27패)를 유지했다.
부산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더블헤더 1차전에서 6-8로 패하며 일요일 연패가 '11경기'로 늘었던 KIA는 마침내 올 시즌 일요일 첫 승을 수확했다.
KIA(23승 32패)는 단독 8위가 됐다. 롯데가 9위(22승1무33패)로 뒤를 쫓고 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