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곽빈이 4회를 넘기지 못했다. 4회말 사구만 3개를 내주며 실점한 게 흠이었다.
곽빈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트윈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2볼넷 3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위기를 자초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곽빈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에 볼넷을 내줬고, 이천웅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1사 1루가 됐다. 이어 김현수에 안타를 맞고 1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채은성을 삼진, 김민성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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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두산 선발 곽빈이 1루 견제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3회는 김현수를 1루수 파울플라이, 채은성을 좌익소 뜬공, 김민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다만 4회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오지환을 사구로 내보냈고, 문보경에 안타를 허용 무사 1, 3루가 됐다. 여기서 유강남을 사구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 위
정주현을 우익수 팝플라이로 처리한 곽빈은 홍창기에게도 사구를 허용하며 밀어내기로 먼저 실점했다. 한 이닝 3사구. 결국 이현승에게 공을 넘겨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현승이 이천웅과 김현수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곽빈의 실점은 1점으로 끝났다.
[서울 잠실=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