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홈경기 투구 도중 마운드를 내려간 뉴욕 메츠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32),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로하스 메츠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디그롬이 주의 차원에서 MRI 검진을 받았으며,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검진 결과 전날 구단 의료진이 내린 '오른 굴곡근 건염'과 같은 진단을 받았다. MLB.com은 디그롬이 이날 불펜에서 투구를 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차원의 투구로 보인다.
↑ 디그롬은 전날 경기 부상으로 강판됐지만,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디그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5일 뒤 다음 등판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며 부상자 명단에 오를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가 지난 지금도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디그롬은 유망주 시절이던 2010년 한 차례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팔꿈치 문제에 익숙한 그는 "어떤 느낌인지는 내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 2019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그는 전날 경기까지 열 차례 선발 등판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0.56의 성적을 기록했다.
'ESPN'은 0.56의 평균자책점이 자책점이 공식 기록이 된 이후 시즌 첫 10경기에서 기록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열 번의 등판에서 모두
또한 61 2/3이닝만에 100탈삼진을 돌파, 마운드부터 홈플레이트 사이 거리가 마지막으로 조정된 1893년 이후 가장 적은 이닝만에 100탈삼진을 기록한 선발 투수로 기록됐다.
[美 알링턴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