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은 이용찬(32)이 빠르면 1주일 뒤 1군에 합류한다.
이동욱 NC 감독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전을 앞두고 “이용찬은 내일(9일) 청백전에서 30구 정도 던지고, 주말 퓨처스 경기에 한 번 더 1이닝을 소화시키고 다음 일정을 생각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구위보다는 팔꿈치 상태에 초점을 맞춘다. 이 감독은 “구위는 문제없다. 던진 다음 상태가 중요하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두 차례 등판 후 이상이 없다면 1군 복귀다. 이동욱 감독도 빠르면 다음주 복귀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 NC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은 이용찬. 사진=NC다이노스 제공 |
이용찬은 지난 1일 자체 청백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들어갔다. 당시 1이닝 동안 12개를 던져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왔다. 이후 지난 4일 삼성 2군과의 경기에서 1⅓이닝 동안 2피안타 1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1군에 복귀하게 되면 연투는 힘든 상황이다. 이동욱 감독은 “몸상태가 연투하기는 아직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용찬과 함께 지난 1일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구창모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웠다. 이동욱 감독은 “향후 일정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라며 “아직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 던질 땐 괜찮은데 던지고 나서 미세한 통증이 있는 것 같다. 아직 잡힌 일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구창모는 지난 청백전에서 1이닝 동안 18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최고 구속은
한편, NC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앞두고 투수 문경찬을 말소하고 김진성을 콜업했다. 이동욱 감독은 “문경찬이 좋다가도 볼을 계속 내주면서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구속 자체는 전보다 좋아졌는데, 조정이 필요해서 2군으로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서울 잠실=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