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시즌 최악의 결과를 남겼다.
데스파이네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6차전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5탈삼진 5실점(3자책)에 그쳤다.
2021시즌 최악투다. 1회초부터 불안했다. 데스파이네는 선두타자 딕슨 마차도에게 볼넷을 내주며 이닝을 출발했다. 이후 추재현에 유격수 방면 땅볼을 유도, 병살타로 아웃카운트를 쌓는 듯했다. 하지만 2루수 권동진이 심우준의 송구를 놓치면서 모든 주자가 살았다. 데스파이네는 제구에 애를 먹었고 전준우와 정훈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선취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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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1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 경기가 열렸다. kt 선발 데스파이네가 4회초 2사 1, 2루에서 5실점을 허용한 후 강판당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데스파이네는 2회 김준태-김재유-마차도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러나 3회 추재현에게 2루타를 맞는 등 1사 3루에 몰렸다. 그리고 정훈에게 땅볼 유도에 성공했으나, 홈을 선택한 황재균의 송구 실책으로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데스파이네는 폭투 등으로 1사 2루의 위기가 이어졌지만, 대타 배성근과 손아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4회에도 실점했다. 1사후 김준태에 우중간 담장을
결국 거기까지였다. 안영명이 마운드를 넘겨 받아 급한 불을 껐다.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