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40)이 3일 구속되자 대만 방송은 한국프로야구 명문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투수가 승부조작에 연루됐다며 주목했다.
대만 뉴스전문채널 ‘싼리신원타이’는 “승부조작 논란에 휘말린 윤성환이 불법 도박 혐의로 구속됐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왕조’를 건설한 삼성 라이온즈에서만 135승을 거둔 구단 역대 최다승 투수”라고 보도했다.
‘싼리신원타이’는 “삼성 라이온즈가 2011~2014년 한국시리즈 4연패를 달성했을 당시 윤성환은 ‘강투수’로 통했다. 경찰이 승부조작 혐의로 수사하자 전혀 그답지 않았던 제구력으로 눈길을 끈 현역 마지막 경기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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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환이 불법도박 혐의로 구속되자 대만 뉴스전문채널은 한국프로야구 명문 구단 역대 최다승 투수가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며 주목했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 윤성환. 사진=MK스포츠DB |
‘싼리신원타이’는 “당시 윤성환은 100승 투수가 아닌 전혀 다른 선수 같았다”고 꼬집었다. 윤성환은 문제가 된 경기를 끝
삼성은 지난해 11월 채무 불이행이 공론화된 윤성환을 방출했다. 윤성환은 16년 KBO리그 경력을 불명예스럽게 마감한 것에 그치지 않고 형사처벌 위기에 몰렸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