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현충일 시구자로 국가유공자 이지훈 선수 선정

두산베어스가 현충일인 6월6일 잠실에서 열리는 SSG와의 홈 경기에서 국가유공자 이지훈 선수(32)를 초청해 승리 기원 시구 행사를 한다.
이지훈 선수는 2010년 군 복무 중 장갑차 전복 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다. 하지만 수차례 수술과 재활을 견뎌내는 불굴의 정신력을 발휘해 아이스하키 선수로 새 인생을 시작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이지훈 선수는 현재 상이군경 체육회 양궁 선수로 새 도전에 나서고 있다.

↑ 두산 베어스가 현충일 시구자로 국가유공자인 이지훈 선수를 선정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이날 시구 행사를 함께 준비한 두산베어스와 서울지방보훈청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지훈 선수가 좌절을 극복하고 국가대표로 국위선양을 실천하는 등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모습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장애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두산베어스 선수단은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6월4일(잠실 SSG전)부터 6월25일(잠실 롯데전)까지 홈 경기 때 밀리터리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다.

밀리터리 유니폼과 모자 상품은 잠실야구장 1루 내야에 위치한 ‘위팬(WeFAN)’ 매장과 위팬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