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나균안(23)이 에이스 모드로 팀 연패 탈출 선봉에 섰다.
나균안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95개를 던져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해 7월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나균안은 1년도 걸리지 않아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기록이다. 첫 승 요건도 갖췄다.
↑ 1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7회말 1사에서 롯데 선발 나균안이 키움 송우현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아쉬운 마음에 글러브를 깨물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
2회말에도 선두타자 송우현에게 좌익 선상에 2루타를 맞아 연이어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서건창을 삼진 처리했으나, 박병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주자가 쌓였다. 그러나 변상권을 유격수 뜬공, 김웅빈을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하기 시작했다.
지시완의 홈런에 한 점을 더 지원 받은 나균안은 3회 큰 위기 없이 무실점 순항을 이어갔다. 4회말에는 박동원-송우현-서건창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꽁꽁 묶으며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말 박병호를 우익수 뜬공, 변상권을 1루수 땅볼, 김웅빈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또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펼치는 등 6회까지도 큰 위기 없이 키움 타선을 막았다.
7회에도 등판한 나균안은 선두타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