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까지 KBO 리그는 1위부터 7위까지 불과 4경기차로 순위 싸움이 매우 뜨겁다. 단 한 경기도 놓칠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이 이어진 5월 한달 간 팀 순위싸움에 힘을 보탠 삼성 우규민, kt 강백호, 키움 이정후, SSG 최정 등 총 4명이 월간 MVP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부터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후원하는 2021 KBO리그 5월 MVP를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선정한다.
삼성의 베테랑 우규민은 불펜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5월 한달 간 11경기에 등판해 단 한번의 실점도 없이 7홀드를 기록해 해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또한 개막 이후 21경기에 등판해 실점 없이 평균자책점 0.00을 지키며 삼성 불펜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지난 5월 12일 수원 kt전에서는 KBO 리그 역대 25번째로 개인 통산 6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 우규민 이정후 강백호 최정(왼쪽부터). 사진=MK스포츠DB |
키움 이정후는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야잘잘(야구는 잘하는 사람이 잘한다)’의 페이스를 되찾았다. 5월 한달 간 타율 0.451로 해당 부문에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다. 더불어 안타(37) 1위, 득점(21) 공동 2위, 출루율(0.525) 2위, 장타율(0.695) 4위로 타격 지표 상위권을 석권했다. 이정후의 활약 덕분에 키움은 15일 고척 한화전부터 23일 고척 NC전까지 팀 7연승을 달렸다.
SSG 최정은 개인과 팀 성적 모두 잡았다. 최정은 5월 한달 간 7번의 아치를 그리며 홈런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18일 광주 KIA전에서 윤중현을 상대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KBO 리그 최초로 16년 연속 1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최정은 득점(21) 공동 2위, 장타율(0.743) 2위, 타점(22) 4위, 출루율(0.495) 3위 등 준수한 기록을 올렸다. 최정의 활약에 힘입어 SSG는 31일 현재 리그 단독 1위에 올랐다.
KBO 5월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함께 75만 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신한은
팬 투표는 6월 5일까지 진행되며,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2021 KBO리그 5월 MVP 최종 결과는 6월 7일 발표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