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21·프라이부르크)이 독일 진출 3.5년 만에 처음으로 치른 분데스리가(1부리그) 풀시즌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1일 정우영은 도쿄올림픽 축구대표팀 유튜브 인터뷰에서 “출전 시간과 득점 모두 많진 않았지만 한정된 기회를 잘 살려 프라이부르크에 도움이 되는 활약을 했다. (부진했다는 생각에) 부담을 느낄 필요 없이 잘 마무리한 좋은 시즌이었다”고 돌아봤다.
정우영은 2020-21 분데스리가 26경기 평균 31.3분만 뛰고도 4득점을 기록했다. 90분당 0.44골이라는 상당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 정우영이 도쿄올림픽 축구대표팀 유튜브 인터뷰에서 2018년 1월 독일 진출 후 처음으로 치른 분데스리가 풀시즌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영상 화면 |
분데스리가 첫 풀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은 국가대표팀 선배 권창훈(27)과 프라이부르크에서 함께 뛰며 받은 심리적인 위안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권창훈은
정우영은 “창훈이형한테 배울 점이 많아 (나만 생각하면) 1시즌 더 함께하고 싶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 시간이 그리울 것 같다. 많이 아쉽다”며 이별을 슬퍼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