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2회 경력에 빛나는 제이콥 디그롬(32)이 다시 한 번 위력을 뽐냈다.
디그롬은 1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0.71로 낮췄다.
이날 그는 70개의 공을 던졌는데, 이중 27개가 구속 100마일 이상의 공이었다. ESPN은 디그롬의 이날 기록이 2008년 이후 세 번째로 많은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 디그롬이 시즌 4승을 거뒀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
ESPN은 또한 디그롬이 기록한 0.71의 평균자책점이 5월이 끝난 시점에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의 평균자책점 기록중 1964년 크리스 숏의 0.64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이었던 숏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다. 5월까지 0.6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그는 시즌 후반 실점이 많아지면서 2.20의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스타에 뽑혔고 MVP 투표에서 23위에 올랐다. 양 리그 통틀어 한 명만, 그것도 20명의 기자들이 한 명에게만 투표할 수 있었던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한편, 메츠는 이날 경기 6-2로 이기며 디그롬에게 승
애리조나 선발로 나선 메릴 켈리는 6 2/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