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세인트루이스는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 시리즈 첫 경기에서 4-8로 졌다. 이 패배로 30승 24패가 되며 시카고 컵스(30승 23패)에게 지구 선두 자리를 내줬다. 다저스는 32승 22패로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2게임 차로 추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잭 플레어티가 2회 개빈 럭스, 크리스 테일러에게 홈런 두 개를 허용했지만, 5회까지 2피안타 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선방하고 있었다. 그리고 6회초 저스틴 윌리엄스의 솔로 홈런, 딜런 칼슨의 투런 홈런이 연달아 나오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 크리스 테일러가 6회말 주자 일소 2루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6회부터 가동된 세인트루이스 불펜은 다저스 타선을 막지 못했다. 첫 주자로 올라온 라이언 헬슬리는 맥스 먼시에게 2루타, 저스틴 터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요하며 1사 1, 3루에 몰린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헤네시스 카브레라는 코디 벨린저, 윌 스미스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했다. 럭스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다음 타자 크리스 테일러와 14구 승부를 벌인 끝에 우중간 완전히 가르는 주자 일소 2루타를 허용하며 점수가 3-6으로 뒤집혔다. 사실상 승부는 여기서 갈렸다.
이후에도 세인트루이스는
다저스 선발 트레버 바우어는 6 2/3이닝 5피안타 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