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들의 체격조건은 일반적으로 지나칠 정도가 아니라면 특히 신장은 큰 편이 유리하며 체중도 신장에 비례하는 편이다. 그렇다면 경륜선수들은 어떨까? 경륜선수들의 신장은 170∼180cm가 전체 79.1%를 차지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180cm 이상과 170cm 이하가 각각 14.6%와 6.3%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 일반인들과 크게 다를 바 없는 통계치다. 그렇다면 경륜에서 실력과 신장은 비례하는 것인가? 장신 선수와 단신 선수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 "작은 고추가 맵다" (170cm이하)
↑ 정성훈은 공식 프로필 기준 현역 최단신 경륜 선수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 제공 |
▪ 강성욱(25기, 163cm) - 선발급 결승에서 두 번이나 고배를 마셨으나 우수급으로 승급 후 신인답지 않게 운영력을 겸비해 장보규, 조성래, 윤여범을 연파했다. 폭풍 성장하고 있는 만큼 동기 유다훈과 함께 "전주팀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 정충교(23기, 166cm) - 계양팀의 기대주로 단신이지만 시야가 넓고 공격적인 몸싸움도 겸비해 쉽게 무너지지 않는 오뚝이과다. 경주 후반부 선보이는 추입이 일품이다. 큰 경기에 유독 강한 성향으로 결승급에서의 연대율은 44% 삼연대율이 77%나 된다.
▪ 정성훈(12기, 160cm) - 계양팀의 중견이며 공식적으로 경륜 선수 중 최단신이다. 대기만성형으로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결승전에서 뚜렷한 라인 없이 고군분투하며 결승전까지 접수해 절정의 기세를 뿜어대고 있다.
이 밖에 임경수(24기, 164cm), 임요한(24기, 166cm) 등도 단신 선수 중 급성장하고 있는 신예들이다.
◆ "랭커들의 신장" (180cm 이상)
↑ 경륜 선수 최장신 선수 중 한명인 정해민은 폭발적인 에너지를 바탕으로 선행 전법을 주요 승부수 사용한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 제공 |
마지막 한바퀴의 김동우 경륜 전문 분석가는 “선수 및 지역간 연대나 아마추어 시절 주요 종목 경력이 선수들의 색깔을 결정하지만 대체로 신장별 특징은 단신들은 기교파들이 주류로 마크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