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피닉스, 나란히 승리...2승 2패 동률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애틀)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가 열기를 더하고 있다.
서부 컨퍼런스 4번 시드 LA클리퍼스는 31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5번 시드 댈러스 매버릭스와 시리즈 4차전에서 106-81로 이겼다. 이 승리로 2연패 이후 2연승 기록하며 시리즈 전적 2승 2패 기록했다.
1쿼터만 잠시 접전이었을뿐, 이후 일방적으로 끌고갔다. 외곽에서 완전히 압도했다. 39.4%(13/33)의 성공률을 기록한 사이 댈러스는 16.7%(5/30)에 그쳤다.

↑ 클리퍼스는 댈러스를 잡았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

카와이 레너드가 29득점 10리바운드, 폴 조지가 20득점 9리바운드, 레지 잭슨이 15득점을 올렸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19득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18득점에 그쳤다. 돈치치는 7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한 개밖에 넣지 못했다. 자유투는 5개를 유도했으나 한 개도 넣지 못했다.
서부 2번 시드 피닉스 선즈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LA레이커스와 시리즈 4차전에서 100-92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피닉스가 27-15로 크게 앞섰다. 양 팀이 단 한 개의 3점슛도 성공시키지 못한 가운데 피닉스가 47.6%(10/21)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한 반면, 레이커스는 18.8%(3/16)에 그쳤다.

↑ 피닉스는 레이커스를 눌렀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피닉스는 크리스 폴이 18득점, 데빈 부커와 재 크라우더가 나란히 17득점, 디안드레 에이튼이 14득점 17리바운드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5득점 12리바운드 기록했지만, 앤소니 데이비스가 왼 사타구니 염좌로 19분 24초 출전에 그치며 6득점밖에 넣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5번 시드 애틀란타 호크스, 2번 시드 브루클린 넷츠가 컨퍼런스 준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애틀란타는 4번 시드 뉴욕 닉스를 113-96으로 이기며 3승 1패로 앞서갔고, 브루클린은 7번 시드 보스턴 셀틱스를 141-126으로 잡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