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애틀)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이 김광현의 투구를 평했다.
쉴트는 31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 2-9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 기록한 선발 김광현에 대해 말했다.
"케이케이(KK, 김광현의 애칭)는 피치 메이커(pitch maker)"라며 말문을 연 쉴트는 "성공으로 가는 열쇠는 계획대로 던지는 것에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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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쉴트 감독이 김광현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
수리트는 "그는 꽤 좋은 구위를 갖고 있지만, 우리가 평소 봐왔던 것처럼 약한 타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위치로 공이 가야 할 필요가 있다. 오늘은 약간 높았다. 그리고 상대가 실투에 좋은 스윙을 했다"며 이날은 김광현의 공이 날카롭지 못했다고 평했다.
김광현과 호흡을 맞춘 포수 앤드류 키즈너에 대해서는 "우리 투수들은 야디(야디에르 몰리나)뿐만 아니라 키즈도 믿고 있다. 그도 자신을 믿고 있다"고 호평했다. 4회 마르테와 승부에서 땅에 꽂히는 슬라이더를 블로킹한 것에 대해서는 "멋진 블로킹을 해냈지만, 매듭을 짓지 못했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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