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애틀) 김재호 특파원
시즌 3패를 기록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김광현은 31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65가 됐고, 팀이 2-9로 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전체적으로 몰리는 공이 많았고, 그래서 안타를 많이 허용했다"며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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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이 투구 내용에 대해 말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
가장 아쉬운 장면은 4회 2사 만루에서 케텔 마르테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장면이었다. 그는 "일단 몸쪽을 과감히 붙여서 카운트를 벌고 스트라이크로 승부하려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2구까지 파울 2개를 만들면서 유리하게 갔는데 마르테가 슬라이더를 잘 참았고, 유인구 2개를 던졌는데도 방망이가 안나왔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4연전 내내 마르테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 주의해야 할 타자였는데 그의 앞에 주자를 쌓아놨던 게 패인이지 않나 생각된다"며 말을 덧붙였다.
이날 헛스윙 유도가 적었던 것에 대해서는 "이런 날도 있고 다른 날도 있다. 오늘은 컨디션이 안좋아 슬라이더 구질이 좋지 않았다. 그때그때 다르기에 거기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타자를 잡는데 집중하고 있다.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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